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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롯데자이언츠
2025-07-08

롯데가 데이비슨 교체를 망설이는 진짜 이유

롯데 자이언츠가 2025 시즌 전반기에서 예상 밖의 저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심에는 여전히 불안한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있다. 한때 에이스였던 그가 이제는 ‘교체 후보 1순위’로 거론되는 상황. 그런데도 롯데는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왜일까. 데이터, 감정, 팀 사정… 이 모든 걸 들여다봤다.


출처 – 롯데자이언츠

1. 한때는 분명 에이스였다

데이비슨의 전반기 초반은 화려했다. 5월 중순까지 그는 10경기 6승 1패, 평균자책 1.96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하나로 손꼽혔다. 특히 4월과 5월, 두 달 동안 69⅔이닝 6승 1패 평균자책 2점대 초반은 외국인 투수에게 기대하는 안정감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그 기세는 5월 18일 삼성전 이후로 확 꺾인다. 이후 등판한 6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 7.71이라는 극단적인 기복을 드러냈다. 올스타전이 가까워질수록 그에 대한 팬들의 시선도, 팀의 고민도 점점 무거워지고 있다.


2. 수치만 보면? 애매하다

표면적으로만 보면 데이비슨은 정말 완전히 망한 투수는 아니다.

  • 총 18경기 등판 / 7승 5패 / 평균자책점 3점대 초중반
  • 퀄리티스타트 10회, 3경기에서 7이닝 이상 소화
  • 7월 두 경기 평균자책점은 3.09

이 수치를 놓고 보면, 당장 퇴출을 논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이보다 나은 외국인 선수가 시장에 있냐”라는 질문 앞에서 멈칫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6일 KIA전에서는 다시 한 번 5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무려 49일 만의 승리, 4연패를 끊는 피칭이었다.


3. 그렇다고 계속 안고 가기엔…

롯데는 이미 한 명의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찰리 반즈를 내보내고 알렉 감보아를 데려왔고, 감보아는 6월 한 달 리그를 지배했다.
그걸 봐버렸기 때문에, ‘교체를 하면 확실히 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

그리고 현실적인 고민은 더 깊다.

  • 팀 평균자책점 4.73, 리그 9위
  • 데이비슨 WHIP 1.47, 외국인 투수 중 하위권
  • 볼넷 42개로 리그 최다 3위

롯데가 지금 가을야구를 바라보는 팀이라는 걸 고려하면,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이대로 써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특히 데이비슨이 1~2선발 급 투수로 영입된 만큼, 더 높은 기대치를 충족해야 한다. 평균 5이닝 이상 던지고 2~3실점 하는 수준으로는, 빅매치에서 믿고 맡길 카드가 되지 못한다.


4. 롯데의 현실적 딜레마

교체가 쉽지 않은 이유는 단순하다.

  • 대체 외국인 투수 수급이 어렵다
  • 지금 데려온다고 당장 7월 내 퍼포먼스를 보장 못 한다
  • 이미 감보아가 한 명 성공했기 때문에 더 신중해야 한다

또 데이비슨은 기복은 있지만 완전히 무너진 건 아니다.
그래서 오히려 교체 타이밍을 잡기가 애매하다. 흔히 말하는 “딱 이 타이밍이다!” 싶은 순간이 없다는 것.

결국 “지금보다 더 나은 선수가 시장에 확실히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무작정 바꾸기도 어려운 구조다.


5.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시선

하지만 그럼에도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은 ‘지금이 교체 타이밍’이라고 말한다.
이유는 분명하다.

  • 롯데는 창단 이래 전반기 최다승을 기록 중
  • 5강 싸움이 아닌, 2강 싸움이 가능한 흐름
  • KIA와 LG, 두 팀 모두 가을야구에 진심인 상황
  • 1~2선발에서 흔들리면 단기전에서 밀린다

지금 교체를 안 하면, 8~9월에도 같은 고민을 안고 갈 수 있다.
그리고 그때는 이미 늦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롯데가 대권을 꿈꾼다면, 이 타이밍에서 리스크를 감수하고라도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는 게 그 논리다.


6. 데이비슨이 국내 선수였다면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크게 와닿는다.
데이비슨이 국내 선수였다면? 훌륭한 3~4선발 자원이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하는 건 그게 아니다.
기복 있는 5이닝, 꾸역꾸역 3실점, WHIP 1.5… 이건 ‘대체 가능한 수준’일 뿐 ‘외국인 프리미엄’은 없다.

롯데가 올 시즌을 평범한 중위권 경쟁 팀으로 보낸다면 유지도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30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 혹은 우승까지 꿈꿀 수 있는 흐름이다.

“이 정도면 괜찮다”는 생각보다는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7. 정리하자면

롯데는 지금 승부수 타이밍에 서 있다.
데이비슨은 한때 에이스였지만, 지금은 ‘확신을 주지 못하는 외국인 투수’다.

그를 교체해야 하는 논리는 분명히 있다.
그렇다고 확실히 더 나은 대안이 있다는 보장은 없다.

결국 결정은 프런트의 판단력, 그리고 리스크 감수 성향에 달려 있다.
롯데가 이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아니면 ‘조금 아쉬운’ 전반기의 기억만 남을지는 지금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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