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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25-07-03

2025년 KBO 리그,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KBO2025로고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솔직히 말하면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
야구가 조금 살아나긴 했지. 그래도 다시 전성기가 올까? 반신반의였는데…
지금 분위기 보면 그런 걱정은 그냥 웃고 넘겨도 될 것 같다.
2025년 KBO 리그, 지금 이 순간 그야말로 전성기다.


전반기에만 700만? 속도부터 다르다

7월 2일 기준으로 KBO는 전반기 405경기 만에 700만 관중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게 얼마나 빠른 거냐면, 이전 시즌보다 무려 82경기나 빨랐다.
평균 관중도 17,303명. 작년보다 17% 정도 늘었단다. 이건 우연이 아니다. 구조가 바뀐 거다.

KBO 연도별 관중 그래프 (출처: KBO)

게다가 올해 이 페이스라면 1,200만 관중? 가능성 충분하다.
야구가 부활했다는 표현보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는 말이 더 어울린다.


여성 팬, 그리고 MZ세대. 이번엔 진짜 달라졌다

과거엔 야구장 가면 중장년층 남성 관중이 대부분이었다.
지금은 아니다.
20·30대 여성 팬들이 중심에 서 있다.

네이버 검색량 분석 결과, 야구 관련 키워드의 성별 비율은 여성 54%.
연령대는 10대 후반에서 30대까지가 74%.
거기다 요즘 야구장에서 예쁜 유니폼 입고, 포토카드 들고, 선수별 굿즈 챙겨 다니는 팬들 대부분은 이들이다.
사실상 ‘팬 문화’가 야구에 제대로 스며들었다고 봐야 한다.


직관 문화는 말 그대로 진화 중

직관이 단순히 경기 보러 가는 일이 아니다.
이젠 ‘체험’이다. 먹고, 찍고, 즐기고, 추억 남기고.

잠실, 고척, 사직, 광주 같은 인기 구장들은
포토존, 지역 먹거리, 이벤트 같은 걸 진심으로 준비한다.
크림새우, 원샷치킨 같은 구장별 시그니처 먹거리도 인스타에 자주 올라온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사람 많다’ 수준을 넘는다.
경기장 자체가 놀이터가 되고 있다는 뜻이다.


예능, 유튜브, 쇼츠… 야구는 콘텐츠가 됐다

‘최강야구’는 시즌 3까지 안정적으로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냥 예능 아니냐고? 아니다. 야구의 벽을 허문 기획이다.

게임 자체보다 사람 이야기, 룰을 쉽게 설명하는 연출,
그리고 감정의 흐름을 짚는 편집. 이게 신입 팬들한테 정말 잘 먹혔다.

그리고 각 구단 유튜브 채널도 큰 몫을 한다.
경기 하이라이트뿐 아니라, 선수의 일상, 훈련 브이로그, 응원단 인터뷰…
야구장 밖의 야구가 매일 영상으로 소비된다.
심지어 숏폼 콘텐츠까지 가세하면서, 진입장벽은 사실상 사라졌다.


팬덤이 만들어낸 ‘몰입감 있는 시즌’

한화, 롯데, 삼성, LG.
지금 이 팀들 공통점은 하나다. 성적이 좋고, 매진을 자주 기록한다는 점.
한화는 홈 35경기 연속 매진. 롯데도 20회 이상.
주중 경기까지 매진이 뜬다. 이건 팀 실력만으론 설명 안 된다.

응원가, 팀 컬러, 굿즈, 팬 페이지, 직관 인증, 티켓 선예매 대란…
그 자체로 팬 문화가 형성됐고, 경기는 그 정점이다.
이제는 야구도 팬이 만드는 서사 안에 들어왔다.


그래서 나는 이게 단순 유행이 아니라고 본다

기록이 잘 나오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몰리는 게 아니다.
이건 분명히 구조적인 변화다.

  • 새로운 팬층이 들어왔다.
  • 그 팬층을 위한 콘텐츠가 있다.
  • 경기장에 오면 ‘온몸으로 경험’하게 된다.
  • 미디어가 그 과정을 다시 콘텐츠로 풀어낸다.

이건 순환이다. 단순한 인기보다 훨씬 탄탄한 구조다.


후반기엔 더 뜨거워질 수도 있다

KBO는 이제 ‘다시 살아난 야구’가 아니라
완전히 달라진 스포츠 문화가 됐다.

나는 그렇게 본다.
그리고 이 기세라면, 후반기엔 더 많은 기록들이 쏟아질 거다.
티켓 구하는 건 더 힘들어질 수도 있고. 하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야구장을 찾을 거다. 이유는 단순하다.

지금 야구장은, 재밌다. 정말 그냥, 그게 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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